제18회 도쿄 올림픽 대회에서 마라톤 금메달을 딴

아베베 선수는 가난한 나라 에디오피아 출신이자

맨발로 풀코스를 달린 사실 때문에

큰 화제가 된 선수입니다.

하지만 사람들이 잘 모르는 기적이 하나 있습니다.

그는 올림픽 마라톤 2연패 등

각종 국제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했지만

1969년 자동차 사고로 하반신 불구가 되었다고 합니다.

마라톤 대회를 휩쓸던 그가 이젠 휠체어에 의지해야만 하는

신세가 된 것입니다.

하지만 그는 끝끝내 희망을 잃지 않고

장애인 올림픽 썰매 경주 대회에서

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.

그리고 그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.


"비록 두 다리는 잃었지만

아직 내겐 건강한 두 팔이 남아 있습니다."


그러니 우리에게 필요한 건

밥이 아니라 희망이네요.